공공연하게 입학금만 내면 받아주는 대학에 대해선 들어본 적 없습니다 ㅎㅎ 다만 영국에서는 애초에 사실 한국 성적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어서 검정고시나 학교 내신이나 별로 차이를 두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영국은 절대평가 제도가 익숙하기 때문에 아마 뭐가 되었든 원점수로 따질 것 같네요. 오히려 같은 유럽인 독일쪽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 수 있어서 독일 중학교 성적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하니 영어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SAT 점수나 A Level 점수를 독학으로 따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니면 이 과정들 위한 과외나 학원도 한국에서 알아보면 있을 것 같아요. 국제학교 학생들 위주로 진행할 것 같긴 하지만요.
영국은 검정고시 제도가 없고 수능처럼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A Level 또는 IB 점수를 획득하여 대학을 가는데, IB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학교의 평가가 반영되기 때문에 취득이 불가하지만 A Level이나 SAT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난이도는 SAT가 A Level보다는 쉽다고 들었지만 미국 시험이라 영국 과정과 좀 다를 수 있고, A Level은 SAT보다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데 아무래도 영국 과정이라 대학들이 더 익숙하고 세 과목만 공부하면 되어서 영어만 해결되면 노려볼만 합니다.
만약 학원/과외/독학이 자신없다면, 영국에 와서 Sixth Form college라고 A Level 혹은 IB 과정 가르치는 학교 다닌 후에 대학 입시 도전해봐도 되고, 원하는 대학이 아주 높지 않다면 International Foundation이라고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걸 하고 그 대학으로 학사 입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sixth form college나 파운데이션 과정은 보통 나이 상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분이 유학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씀하셨는데, sixth form college나 파운데이션 과정 같은 경우는 아마 유학원들이 빠삭하게 잘 알고 있기는 할 것입니다. 현지에서도 알아주는 좋은 고등학교를 가려고 한다면 저도 윗분이랑 동의하는데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유학원 통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시는 희망 전공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내용은 이공계나 인문계열 전공시 해당되는 것이고, 만약 예체능쪽이라면 필요한 것이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엘츠는 학생 비자 조건에도 들어가는 만큼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