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식품 가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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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지 작성일 23-05-29 12:11 조회 1,228회 댓글 0건본문
영국의 보건부 장관은 어제 인플레이션에 따른 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방안을 소매업체들과 논의중이라며 식품의 가격 상한선을 자발적으로 정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의 옵션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들을 대표하는 영국 소매 컨소티움 관계자는 해당 정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식품 가격 인상의 주원인은 에너지 가격과 임금 인상이라고 비판했다. 여러 영국 보수당 의원들 또한 해당 방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세웠고, 여러 경제학자들은 가격 상한선을 두기보다 정부 복지 수령액을 늘려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가격에 관해서는 자유 시장 경쟁에 맡기기를 권유했다. 이번 4월 영국의 식료품 1년 인플레이션율은 19.1%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가 가격 상한선을 정했던 것은 1970년대 에드워드 히스 총리 때이며, 프랑스 정부는 올해 대형 슈퍼마켓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동결할 식품 목록들을 선정하도록 하는 딜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