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5일 기준으로 영국 언론에서 주목받는 주요 뉴스들 > Life in the UK

•  반팔레스타인 시위 반복 제한을 위한 경찰 권한 확대
정부는 최근 텔아비브 공격 직후 치러진 시위에서 약 500명이 체포된 사건을 계기로, 동일 장소에서 반복되는 시위에 대해 경찰이 과거 시위의 영향을 고려해 제한 조치를 부과할 수 있는 새 권한을 부여하기로 하였다.
이 권한은 주최측에게 시위 장소를 변경하도록 지시하거나 조건을 부과할 수 있게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체포되거나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
내무장관은 시위의 자유를 보호하되, 이웃 주민들이 두려움 없이 일상 생활을 누릴 권리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보수당, 강경 이민 정책 공약 발표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당대회에서 케미 바데노치 당 대표는 미국 ICE 방식을 본뜬 ‘제거 전담 부대(Removals Force)’를 도입해 연간 150,000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인권법 철폐, 망명 신청 자격 제한, 법률구조 지원 중단 등을 포함하는 강경 노선으로 해석된다.
반대 진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민자 인권과 법적 절차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  중동 외교 강화 — 스타머, 인도 방문 예고
키어 스타머 총리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인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양국 간 인도-영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무역, 방위, 기후 변화, 기술 협력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머 정부는 이 방문을 통해 인도와의 협력 강화를 외교 무대로 삼으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난민 체류 허가 요건 강화 및 ‘골든 티켓’ 폐지 계획
정부는 난민들이 5년 후 자동으로 영구 거주권을 얻는 현재 제도를 폐지하고, 체류 허가 요건을 강화하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개혁안에는 일정 수준의 사회 기여, 영어 구사 능력, 깨끗한 범죄 기록 등을 요구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권 보호와 난민 통합 측면에서 반발과 비판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