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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동상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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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돕는자 작성일 20-06-14 10:28 조회 2,24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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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뉴스는 런던에서 반 인종차별주의 시위에 대항하는

폭력 시위로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날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열렸다.

이와 별개로 런던 의사당 인근 의회광장에는 극우 활동가 수천명이 집결했다.

극우단체인 '영국수호리그'(English Defense League), '축구 친구들 연합'(Football Lads Alliance)

소속 극우주의자와 함께 전직 참전용사 등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반 인종차별 시위대로부터 의회광장 내 동상 등을 보호한다는 목적 아래 시위를 조직했다.

앞서 지난 주말 시위에서 반 인종차별 시위대는 의회광장에 있는 처칠 전 총리의 동상에

스프레이로 "처칠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낙서를 새겼다.

의회광장에 모인 과격주의자 중 일부는 경찰을 향해 병과 돌 등을 던지는가 하면,

반 인종차별 시위대가 모인 하이드 파크로 몰려가 충돌을 빚었다.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도 반 인종차별 시위대와 극우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경찰관 6명을 포함해 적어도 15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경찰청은 폭력 난동, 경찰관 공격, 무기 소유 등의 혐의로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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