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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들 순한양 됐다” 영국 유명 펍의 거리두기 ‘충격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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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구좋아 작성일 20-07-14 21:33 조회 1,9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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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영국의 한 유명 술집에서 전기 펜스를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4일 봉쇄령이 해제돼 3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한 어느 술집이 최근 판매대 앞에 경고 문구를 붙이고 전기가 통하는 줄을 쳐놨다고 보도했다.

영국 콘월주의 술집 사장인 맥패든씨는 “손님들이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통하지 않자 전기가 통하는 펜스를 설치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고 말했다. 감염 대신 감전 공포를 이용한 것이다.

이에 맥패든씨는 BBC에 “사람들이 이젠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다. 순한 양이 됐다”면서 “감염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손님의 건강도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기 펜스 술집이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좋은 아이디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효과적이다” 등의 호평을 하는 반면 “거길 누가 가겠어” “충격적이다” “취객을 싫어하면 그 일을 하지 말아야지” 등의 지적도 나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영국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1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29만0133명, 누적 사망자는 4만4830명에 달한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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