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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로 최소 100명 사망... 창고 보관 폭발물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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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돕는자 작성일 20-08-05 11:45 조회 1,8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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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초대형 폭발 사고에 따른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4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사에 해당)는 5일 성명에서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현장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6시쯤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뿜어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버섯 모양 구름이 생기는 영상들이 공개됐다.
정부 관계자들은 한 창고에 6년간 보관돼 온 폭발물이 폭발 원인이라고 말한다.

레바논 미셸 아운 대통령은 질산암모늄 2750톤이 안전하지 않게 보관돼 있었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폭발을 일으킨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레바논의 최고국방위원회는 책임소지자에게 가능한 “최대한의 형벌”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환자들로 병원들이 붐비고 있으며 많은 건물들이 파괴됐다.

아운 대통령은 사흘 간의 추도 기간을 선언했고 정부가 1000억레바논파운드(약 790억원)의 긴급자금을 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나간 BBC 기자는 많은 시신들과 심각한 피해로 베이루트 항구가 마비됐다고 전했다.

하산 디아브 총리는 이번 사건을 재앙이라 말했고 책임소지자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2014년부터 존재했던 ‘위험한 창고’를 언급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수사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폭발 이후의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의 모습을 전했다. 한 목격자는 첫 폭발이 귀가 먹을 정도로 컸다고 말했으며 공개된 영상들에는 파괴된 차량들과 폭발로 피해를 입은 건물들이 보였다.

“이 주변의 모든 건물들이 무너졌어요. 깨진 유리와 건물 잔해들이 어디에나 보입니다.” 항구 근처에 있던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 말했다.

이번 폭발은 베이루트에서 240킬로미터 떨어진 지중해 동부의 키프로스 섬에서도 들렸다.

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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