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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 꽃에 피부 스쳤을 뿐인데 물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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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포터즈 작성일 24-07-12 20:47 조회 52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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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대 소년이 '큰멧돼지풀(Giant hogweed)'이라는 식물에 자신도 모르게 피부가 닿았다가 피부에 광범위한 화상을 입은 사실이 보도됐다.

13세 소년 마이클 테일러는 꼼짝없이 5일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2주간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의료진은 "다리가 열에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 1년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의 엄마 피오나는 "아들은 큰멧돼지풀을 만직 기억도 없고, 그 식물이 해롭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며 "(그렇게 위험한 식물이) 밖에 있다는 사실이 무섭고, 다른 아이들은 아들과 같은 상황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큰멧돼지풀(Giant hogweed)이 위험한 이유는 진액에 든 푸라코마린(furocoumarins)이라는 유독성분 때문이다. 푸라코마린이 피부에 묻은 채 자외선에 노출되면 식물광선피부염이 발생한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우며 물집이 생긴다. 약 48시간 동안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푸라코마린은 큰멧돼지풀의 잎, 뿌리, 줄기, 꽃, 씨에 함유돼있다. 큰멧돼지풀은 관상용 식물로 쓰이기 위해 지난 1893년 중앙아시아에서 영국으로 옮겨졌다. 크고 하얀 우산 모양의 꽃을 피운다. 보라색 반점이 있는 속이 빈 단단한 줄기가 있고, 강둑과 같은 습한 지역에서 주로 자란다. 높이는 1.5~5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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