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염으로 인한 산불에도 십자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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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돕는자 작성일 22-08-09 08:27 조회 1,297회 댓글 0건본문
폭염으로 시작된 거대한 불길이 들판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십자가 앞에 멈춰 화제다.
영국 켄트 카운티에 위치한 레넘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은 1에이커(약 4046㎡)의 땅을 태웠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래넘 십자가(Lenham Cross)' 앞에 멈춰 섰다.
1921년 산비탈을 깎아 백색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이 십자가는 61m x 21m 크기로, 들판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당초 십자가 아래에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42명의 레넘 주민의 이름을 기록한 기념비가 철제 난간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14명의 주민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가 추가됐다.
하지만 1960년 주민들은 언덕을 오르기 힘든 고령의 유족들을 배려해 십자가 밑에 위치한 기념비를 레넘의 세인트 메리 교회(St. Mary Church)로 옮겼다.
수십 년 동안 국가의 공식적 인정을 받지 못했던 이 기념비는 마침내 지난 2017년 국립 기념물과 전쟁 기념물로 등록됐다.
영국 켄트 카운티에 위치한 레넘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은 1에이커(약 4046㎡)의 땅을 태웠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래넘 십자가(Lenham Cross)' 앞에 멈춰 섰다.
1921년 산비탈을 깎아 백색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이 십자가는 61m x 21m 크기로, 들판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당초 십자가 아래에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42명의 레넘 주민의 이름을 기록한 기념비가 철제 난간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14명의 주민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가 추가됐다.
하지만 1960년 주민들은 언덕을 오르기 힘든 고령의 유족들을 배려해 십자가 밑에 위치한 기념비를 레넘의 세인트 메리 교회(St. Mary Church)로 옮겼다.
수십 년 동안 국가의 공식적 인정을 받지 못했던 이 기념비는 마침내 지난 2017년 국립 기념물과 전쟁 기념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