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1일자 영국 언론에서 눈에 띄는 주요 뉴스들 > Life in the UK

•  재무장관 리브스, 11월 예산 대비 ‘여유 공간(headroom)’ 확보 시도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곧 발표할 예산안이 금융시장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적 여유 공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녀는 세수 확대나 과세 구조 조정 등을 통해 예산 균형을 확보하되, 노동당 공약상 대세 과세 항목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강한 정치적 반발과 당 내부 갈등이라는 리스크도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스타머 총리, 계획 입법 개정 지시하며 예산 관련 성장 유도 노려
키어 스타머 총리는 현 정부의 핵심 법안인 계획(Planning) 법안을 마지막 순간에 개정하라고 지시하였다.
개정 법안은 인프라 및 주택 개발 절차를 신속히 진행시키고, 일부 조정된 주택 기준을 완화하여 경제성장을 자극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정부는 이를 통해 조 세수 기반을 확충하고 예산 적자 구조를 일부 완화할 전망이다.

•  파운드화 약세 지속 — 달러 강세 흐름 반영
영국 파운드화는 전 세계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2개월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이는 미국 달러화 강세, 영국의 재정 불확실성, 임금 정체 및 고용 시장 둔화 우려 등의 복합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낙폭이 연초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  가족•취업 비자 신청 수 감소 — 이민 규제 영향 가시화
2025년 9월 기준 영국 내 가족 비자 및 취업 비자 신청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발표된 새 이민 규제가 실제 수요와 영향력에 반영되기 시작한 조치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  인도-영국 공동성명 발표 및 투자 유치 성과
스타머 총리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재확인하였다.
성명에는 무역 촉진, 투자 유치, 과학기술 협력, 글로벌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인도 기업들이 영국 내 약 £10억 이상을 투자하고, 약 6,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방문의 실질적 성과가 드러났다.

•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초•중기 지표 발표
정부는 2025–2026 시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통계를 발표하였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고위험군 및 65세 이상 인구, 임산부 등의 접종률이 전년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독감 확산 우려에 대비하여 예방 접종 확대 캠페인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  서식스 일부 지역 가뭄 공식 선언
헤이워즈 히스(Haywards Heath) 및 이스트본(Eastbourne)을 포함한 서식스 일부 지역이 공식적으로 가뭄 상태로 선언되었다.
이는 건조한 날씨 지속과 저수지 수위 급감의 복합 영향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물 보존 조치가 즉시 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