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8일자 영국 언론에서 주목받은 주요 뉴스들 > Life in the UK

•  재무장관 리브스, “힘든 선택들” 예고하며 예산 적자 대응 강조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는 다가오는 11월 예산안을 앞두고 300억 파운드 규모의 재정 적자(black hole)를 메우기 위해 “힘든 선택들”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였다.
그녀는 소득세, 국민보험(National Insurance), 부가가치세(VAT)는 노동당의 공약에 따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과도한 차입 대신 엄격한 재정 규칙 준수를 강조하였다.
대신 일부 다른 형태의 과세 조정이나 지출 구조 조정이 제안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편, 유럽 연합(EU) 청년 모빌리티 제도를 도입해 젊은 EU 시민들이 영국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고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  노동당 대회에서 스타머, ‘독성의 분열과 쇠퇴’ 정책 비판 및 대안 제시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연례 대회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는 리포름 UK의 “독성의 분열과 쇠퇴 (toxic divide and decline)” 프레임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는 노동당이 제시할 대안으로 철도(public ownership) 대부분의 국유화, 무료 아침 식사 클럽 확대, 디지털 ID 제도 도입 등을 제시하였다.
특히 디지털 ID 제도는 노동당 대회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논쟁이 되었고, 180만 건 이상의 청원서를 동원한 반대 여론도 크게 부각되었다.
또한 스타머는 16~17세 유권자에게 투표권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고, 대마초 합법화는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하였다.

•  정부, 재규어 랜드로버(JLR) 사이버 공격 대응 위해 15억 파운드 보증 지원 발표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재규어 랜드로버(JLR)를 돕기 위해, 정부는 15억 파운드 규모의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하였다.
이 조치는 자동차 산업 및 연관 공급망 업체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일자리 보호, 생산 재개 지원, 산업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바이외 태피스트리 사본, 영국으로 이전해 시험적 운송 진행
바이외 태피스트리 원본 전시 이전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제1차적으로 태피스트리 복제품을 영국으로 운송해 시험적인 리스크 점검을 하기로 하였다.
이 운송 시험은 온도 변화, 진동, 습도 등 보존 조건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프랑스 쪽 반발과 보존 전문가들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  스타머, ‘갱신(renewal)’ 비전 강조하며 당내 불안 잠재우기 시도
키어 스타머 총리는 당내 일각의 불만과 리더십 도전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갱신(renewal)’ 비전을 강조하였다.
그는 노동당 조직 내부를 정비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서 지지층의 불안을 달래고, 당의 통합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냈다.
한편 일부 당내 인사들은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당 분위기가 다소 긴장된 상태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