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7일자 기준으로 영국 언론에서 주목받는 주요 뉴스들 > Life in the UK

•  디지털 신분증 의무화 계획 발표
키어 스타머 총리는 영국 내 모든 성인이 직업 활동을 위해 디지털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 신분증은 스마트폰 앱이나 물리적 카드 방식으로 제공되며, 불법 고용을 억제하고 국경 관리와 이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시민 자유 침해,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디지털 접근성 불균형 등이 비판 쟁점으로 떠올랐다.

•  EU와의 청년 이민 협정 제안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는 EU와의 청년 이민 협정을 체결하자는 제안을 공식화하였다.
제안된 협정은 만 18~30세의 유럽 청년이 최대 2년간 영국 내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영구 체류 경로는 제공하지 않는 방식이다.
리브스는 이 제도가 경제 성장과 인재 유치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 예산 적자 완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  이란의 외교 반응 — 영국 대사 소환
이란 정부는 유엔 제재 복원과 관련된 분쟁 메커니즘을 이유로 영국을 비롯한 독일과 프랑스에 파견한 대사를 소환하였다.
이는 최근 유엔 안보리 내에서 제재 재도입 절차가 진전된 데 대한 반발 조치로 풀이된다.

•  민간 부문 경기 둔화 경고
9월 초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영국의 민간 부문 경기 성장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수출 부진, 기업 심리 위축, 비용 상승 등이 약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고용 확대 및 투자는 정체되었으며,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바이외 태피스트리 영국 전시 움직임 논란
11세기 유물인 바이외 태피스트리를 영국으로 이전해 전시하려는 계획이 조용히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이동 계획은 보존 위험성, 문화재 운송 문제, 프랑스와의 외교적 민감성 등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할로윈 애드벤트 캘린더 유통 확대
소매 업계에서는 할로윈 분위기를 반영한 애드벤트 캘린더 제품들이 대거 매장에 진열되기 시작하였다.
소비자들의 ‘할로윈 문화’ 소비가 과거보다 일찍 형성되는 경향이 포착되었으며, 유통업체들은 이를 연중 매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  예술품 위작 판정 보고서 주목
AI 기반 분석 결과 한 그림이 카라바조의 진작이라는 주장이 번복되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작품은 원래 71,000파운드 수준의 감정가치를 가졌지만, 알고리즘 판독 결과 복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제시되었다.
이 사건은 미술계의 진위 감정 방식, AI 역할 확대, 시장 신뢰성 문제 등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